아기집이 작고 출혈이 있어요.   성별: 여   생년: 1970   직업: 공무원   날짜: 2005-12-21   병력: 키-158cm, 몸무게-54kg 4년전 출산, 2년전 자궁외 임신으로 난관 절제 수술   상담: 며칠전 1차 피검(이식 12일째, 12/14일)에서 53.7로 수치가 낮게 나왔다고 문의드렸던 환자입니다. 5일후(12/19일) 2차 피검 수치가 448, 다시 3일후 3차 피검(12/22일)수치가 1546이었습니다. 3차 피검 하루 전날부터 갈색의 분비물 처럼 보이는 출혈이 휴지에 아주 조금씩 묻어 나오다가 하루 지나서 멈추었는데 오늘 새벽(12/24일) 갈색 출혈이 좀 더 많이 묻어 나와서 병원에 가서 예정보다 빨리 초음파를 했습니다. 담당 선생님이 초음파에서 아기집이 보이고 아기집 안에 난황까지 보이지만 지금 주수가 5주 반(냉동 수정란 이식을 12/3일에 해서 오늘로서 정확히 이식 3주째입니다.)이 되었는데 아기집의 크기가 3.7mm로 너무 작고 아기집 주변에 양이 적긴 하지만 출혈도 있다고 하셨습니다. 피검사 수치가 잘 올라가고 있긴 하지만 아기집이 너무 작아서 유산될 가능성도 있다고 하시면서 1주일후에 다시 초음파를 해보자고 하셨습니다. 다른 처방은 안하시고 지금처럼 프로게스트를 하루 2cc씩 맞고 프로기노바 하루 3알씩 계속 먹고 그동안 하루 한알씩 먹고 있던 베이비 아스피린은 더이상 먹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혹 이외에 임신 유지에 도움이 되는 다른 처방은 없는지요? 갈색 출혈과 함께 허리통증도 있습니다. 자궁후굴이 심해서 생리때마다 항상 허리가 아픈데 생리때랑 비슷한 양상으로 허리통증이 심하면서 입덧이나 다른 임신 증상은 전혀 없네요. 이런 경우 계류유산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봐야 하는 건가요? 임신이 유지될 가능성은 어느 정도나 되는지요? 담당 선생님은 안정을 취해야 된다고 하시네요. 제가 원래 기관지 천식이 있는데다가 이식 전후로 독감에 걸려서 지금 기침이 심하고 건강상태가 좋지는 않거든요. 근데 직장에 다니고 있어서 쉬려면 진단서를 끊고 병가를 내야 하는데 당분간 일을 쉬고 집에서 안정을 취하면 임신이 유지될 가능성이 많이 올라가나요? 그렇다면 무리를 해서라도 병가를 내고 쉴 생각이지만 제가 하는 일이 주로 앉아서 하는 일이고 육체적으로 많이 힘든 일은 아니며 무엇보다 직장을 오래 비울 수가 없는 상황이거든요. 얼마나 병가를 내야 할지 모르겠고 또 만일 유산이 진행되어서 수술이라도 받게 된다면 또 다시 병가를 내야 할텐데 그때 가서는 더 어려울 수도 있을 거 같아서요. 근데 직장에 계속 앉아서 일을 하다보면 허리가 많이 아프긴 합니다. 또 출퇴근 거리가 1시간 정도이고 자가 운전을 해서 다니는데 이렇게 장시간 운전하는 것은 괜찮은지 모르겠네요. 담당 선생님께선 피검사는 다시 하지 말라고 하시는데 초음파 검사전에 피검사를 먼저 하면 유산으로 가고 있는지 임신이 유지되고 있는지 더 빨리 알수 있지 않을까요? 앞으로 초음파 보기까지 일주일을 어떻게 기다려야 할지 모르겠네요. 도움 말씀 부탁드립니다.   답변: 임신이 되셔서 유산의 위험 때문에 걱정이 많으시군요.일단 유산의 위험이 있다면 직장을 쉬는것이 좋습니다.저 한테 다니시는 여수의 환자가 시험관아기로 임신을 하시고 임신 26주에 유산을 하셨습니다.쌍동이 임신이었고 12년만에 임신이셨습니다.그런데 유산이 되는 그 전주에 경주에 바람을 쐬러 가셨습니다.놀다 오시고 휴양을 하셧는데 그 산모는 돌이킬수 없는 일이 생기게 된것입니다. 이처럼 임신한 산모는 항상 조심하셔야 합니다.운전은 좀 해도 되겠지,직장에 앉아 있는것은 움직이는것이 아니니까 그리 위험하지는 않아,이렇게 조금씩 합리화를 시키게 됩니다.되도록 쉬십시요 지금 아기집이 작아서 걱정이 됩니다.지금 임신 상태이니까 임신에 모든 정성을 기울이십시요.건강한 출산을 기원합니다. 산부인과 전문의 조정현 사랑아이 여성의원 TEL : 02-419-7501, 02-419-7502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 69 (서울 송파구 잠실동 175번지 애플타워 3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