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이 이렇게 어려운건지 몰랐어요...
  성별: 여자   생년: 1973
  직업: 강   날짜: 2001-03-09
  병력:
결혼3년차, 주말부부 160, 55kg O형, 29살
  상담:
안녕하세요?
결혼을 하고 1년동안은 배란시기에 맞춰 관계를 갖지 않아서 고의적인 피임을 했
고 2년차부터 임신을 할려고 하니 잘 안됩니다.
병원에 가서 나팔관이 막혔는지 진단을 하기 위해 X-ray검사와 피검사 초음파검
사 등을 했습니다.
검사 결과 나팔관도 정상이고 피검사도 정상이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탁구공만한 혹(?)이 있다더군요.
그러면서 수술을 하고 임신을 하자고 하시더라구요
그러나 저는 아직 애를 한번도 가진 경험도 없이 자궁에 손을 대는 것이 그다지
내키지 안았어요 그리고 이 혹이 자궁내에 있는것도 아니고 자궁 밖에 있다고 해
서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다른 병원을 찾았는데 그 병원의 의사선생님께서는 꼭
수술을 해야되는 것은 아니다고 하시면서 배란 유도제를 복용해 보자고 하시더라
구요.이때까지 생리를 걸러본적도 없고 해서 임신이 금방될거라고 기대하고 있었
습니다.
그러나 배란 유도제를 먹고 초음파를 보니 완전히 성숙한 난자의 크기를 갖지 못
했다고 하시더군요. 그 이후에 또 한번 똑같은 약을 먹고 시도 했지만 실망이었습
니다.그리고 의사선생님께서 한달정도 쉬어보자고 하셔서 쉬었습니다.
쉬는 동안 친정엄마의 권유로 한약을 복용했습니다.그리고 침도 배에 맞아보았습
니다. 지금도 한약은 꾸준이 먹고 있습니다.
어제는 다시 병원을 찾아 갔습니다. 배란유도제 처방을 받아왔고 자궁내막증검사
를 하는 것이 어떠야고 하시면서 수술이야기를 하시더라구요.
저가 어떻게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여기는 전라도 여수여서 서울에 있는 큰 병원으로 가야 하는 건지도 모르겠고...
도움을 주세요..너무 너무 힘듭니다....
  답변:
일단 한약은 끊어주십시오. 무분별한 한약의 복용은 지금의 상황을 더 나쁘게 할 수 있
습니다. 무엇이 원인인지 모르고 어떤 효과인지 모르게 무작정 한약을 복용하는 것은 난
자의 질은 나쁜 쪽으로 떨어뜨릴지도 모릅니다. 좋으면 좋겠지마는 혹은 자궁근종으로
사료되며 손대는 것이 안좋겠습니다. 놔두시고 배란유도를 3~4차례 해보고 안되면 복강
경검사와 나팔관에 정자와 난자를 동시에 넣는 나팔관수정(GIFT)을 해봤으면 좋겠습니
다. 나팔관수정을 하는 이유는 복강경을 보면서 자궁, 난소, 나팔관의 상태를 보고 앞으
로의 계획을 정하게 됩니다. 즉 수술을 해야할지 그냥 두고 배란시기만 맞출 것인지 아
니면 시험관아기를 할지를 결정하게 되고 나팔관에 이상이 없으면 나파관에 정자, 난자
를 넣게 됩니다. 이 방법은 시험관아기 시술 보다 임신률이 7~8% 높기 때문입니다.
먼저 마음을 비우시고 배란유도를 3~4차례 해보십시오. 다시 한번 강조하는 것은 한약
을 잡숫지 마십시오.
빠른 임신을 기원합니다.

산부인과 전문의 조정현
사랑아이 여성의원
TEL : 02-419-7501, 02-419-7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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