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수정의 거듭 실패 후 다른 방안은?
성별:
여자
생년:
1973
직업:
전
날짜:
2001-03-21
병력:
키 160, 몸무게 49kg, 혈액형 O형
상담:
안녕하세요.
결혼한지 1년이 지났음에도 임신이 안되어 답답한 마음에 글 올립니다.
여기에 들어오니 저 같은 고민을 하시는 분이 많아서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네요.
저는 결혼 전부터 생리주기가 일정치 않았고, 거의 무월경 출혈을 했습니다.
무월경 비정상 출혈이라는 사실을 몰랐을때는 그저 생리를 너무 자주한다고만
생각을 하고 그다지 심각하지 않게 방치해 두었는데, 막상 결혼을 하고나서
참고로 저는 임신과 유산경험은 전혀 없고, 피임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임신이 안되어 병원에 가서 불임진료를 받기 시작한 지 6개월 째 입니다.
진단 결과, 나팔관 이상 없고, 자궁 내막 깨끗하고, 정자 운동력은 좋은데,
문제는 난포가 자라지 않아서 배란이 안된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과배란 주사를 맞으면서 난포를 키워 자연배란으로 남편과 잠자리를
했지만 실패하고, 다음달에는 주사를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난포가 아예 자라지를
않아 한달 건너뛰었으며, 다음달에는 과배란 주사를 맞고 난포를 키워 인공수정을
시도했는데, 난포가 터지질 않아서 수정에 실패했습니다.
다음달에 역시 과배란 하여 인공수정을 했으나 지난달과 같이 난포가 터지지 않아
담당과장님이 국소마취를 시켜서 인위적으로 난포를 터트려 난자를 채취해
체외수정을 시도하였으나, 난포가 제때 터지지 않아서 인위적으로 터트려 나온
난자가 이미 늙어버렸기에(전문용어를 잘 모르겠습니다) 수정이 잘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결국 실패하고 다음달에는 난소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한달 쉬었습니다.
지금 3월에 다시 과배란을 유도하여 난포를 키워 인공수정을 시도하려 했으나
난포가 역시 자라지 않아 담당과장님께서 이번달에도 잘 안될거라고 하셨는데,
실패의 거듭으로 정말 절망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너무 임신에 대한 집착으로 우울증 및 스트레스가 불임에 지장을 준다고도
들었는데 어떻게 불임이라는 병을 알게된 이상 애기에 집착을 하지 않을수가
있겠어요? 정말 답답합니다.
선생님... 저에게 희망을 보여주세요.
제가 앞으로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정말 경제적으로도 힘들고, 정신적으로도 많이 지쳐있습니다.
선생님께 드릴 질문은,
1) 시험관 아기의 성공율도 30~40%밖에 안된다고 읽었는데,
다른 성공할 수 있는 방안은 없을까요?
2) 선생님께서 보시기에 저와 비슷한 증상의 불임인 환자와 비교하여
제가 무배란 외에 또 무엇이 잘 못되어 그럴수가 있는지에 대하여
답변을 듣고 싶습니다. 바쁘시더라도 답변 꼭 부탁드릴께요...
제발 부탁드립니다....
답변:
너무 빨리 진행하는 것 같군요. 6개월간은 너무 어려운 방법을 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
다. 6개월간은 배란유도 및 인공수정을 해 보시고 안되면 복강경검사를 하면서 나팔관
을 확인하면서 정자와 난자를 넣는 나팔관수정을 권해드립니다.
그러나 좀 더 천천히 가십시오. 너무 빠릅니다.
너무 이것저것 시술에 말려 들어가서 나무만 보고 숲을 못 보는 것 같네요.
아직 결혼기간이 짧기 때문에 천천히 진행을 하십시오.
빠른 임신을 기원합니다.
산부인과 전문의 조정현
사랑아이 여성의원
TEL : 02-419-7501, 02-419-7502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 69
(서울 송파구 잠실동 175번지 애플타워 3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