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같은 경우엔 어떡해야 하나요..
성별:
여자
생년:
1971
직업:
프
날짜:
2001-10-22
병력:
164. 53. 0형. 피임, 유산, 중절 경험 없음.
상담:
안녕하세요..
전 결혼한지 1년 4개월 되었고 적극적으로 임신 시도한지는 1년정도 되었습니다.
개인병원에 4달 다니며 배란시기를 맞췄지만 실패하고 성교후 검사결과가
매번 좋지 않아서 인공수정을 권유받았습니다.그 당시엔 아직 결혼한지
1년이 되지 않아서 심각하게 생각지 않았는데 며칠전 종합병원에서
나팔관 촬영한결과 오른쪽이 막혀 있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선셍님께서
한쪽이 막혀 있고 다른 쪽이 괜찮은 경우는 괞찮은 나팔관 기능이 실제로
좋지 않을수도 있으니 복강경을 해봐야 확실히 알수 있겠다더군요..
제가 알기론 복강경이란건 제일 마지막에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벌써부터
이런말이 나오니 두렵기도 하고 마음이 찹찹하네요..
조금 더 노력해보고 안되면 그때 복강경 하겠다고 말씀 드리고 나왔습니다.
선생님 저같이 성교후 검사결과가 좋지 않고 나팔관 한쪽이 막혀 있을땐
어떻게 하는게 최선의 방법인지 알고 싶습니다.
답변:
나팔관 촬영이란 조영제를 자궁 경부를 통하여 주사하여 그것이 자궁 체부를 통해 양쪽 나팔관으로 흘러가는 것을 촬영하는 검사입니다. 따라서 이 검사를 통해서는 나팔관이 막혔는지의 유무만을 파악할 수 있고 나팔관이 막힌 이유를 알 수 없습니다.
나팔관이 한 쪽만 막혀 있다고 하셨는데 그 이유에 따라서 다른 쪽 나팔관도 기능이 좋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아마도 원인을 찾기 위해서 복강경을 보자고 하셨을 것입니다.
과거에는 복강을 보는게 배를 열고 확인을 해야 했으므로 현실적으로 활용할 수 없었지만, 근래에는 배꼽 부위에 1cm만 절개하고 카메라를 넣어서 직접 복강내를 보기 때문에 시술 자체는 입원도 필요 없고 다음 날이면 정상 생활을 할 수 있답니다.
복강경 검사를 하면 나팔관 주면에 유착이 있는지의 여부와 그 유착이 단순 염증에 의한 것인지, 자궁 내막증이 퍼져 있어서인지, 또는 드물기는 하지만 결핵균 때문인지를 파악 할 수 있습니다. 또 복강경 시술 중에 자궁 경부를 통하여 methylene blue라는 일종의 물감을 투여하여 그것이 양쪽 나팔관을 통하여 나오는 양상을 실시간으로 관찰 할 수도 있습니다.
복강경은 앞으로 더 보편화 되어서 불임 검사의 마지막이 아닌 기본 검사로 자리매김 하는것이 옳다고 생각됩니다.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어떤 질환이고 정확한 진단에 근거하여 치료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임을 생각할때 주치의 선생님께서 권해주신 절차를 밟는것이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됩니다.
박소연님의 빠른 임신을 기원합니다.
산부인과 전문의 조정현
사랑아이 여성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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