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성 증후군의 임신여부와 치료방법
성별:
여자
생년:
1974
직업:
전
날짜:
2001-11-01
병력:
160cm, 50kg, B형
상담:
결혼후 미국에와 3개월째 새로운 생활에 적응하고 있는 28세 새내기 주부입니다.
첫월경은 중3 때 있었으며 그후 1년간 하지 않다가 불규칙적이지만 2달에 한번 3
달에 한번 혹은 1달에 한번 그렇게 했었습니다. 불규칙적인것(한 5개월간 생리를
하지 않아)이 너무 걱정스러워 병원을 찾던중 다낭성 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고
Divina라는 호르몬약을 2년간 복용했었으며 배란약도 복용하여 배란이 됨을 확인
하기도 했었습니다. 배란약은 클로미펜을 복용했으며 1번 시도 했습니다.
결혼과 동시에 미국에 오게 되어 한국에서의 치료를 중단하고 이곳에서 다시 시작
했는데 이곳 산부인과에서는 임신계획이 아직없으면 이곳에 적응할 기간동안 피임
약을 복용하라 하더군요.(약이름은 Ortho-Novum 1/35 6*28 이고요 이거 피임약 맞
죠?) 사실 전 피임할 생각이 없고 만약 다낭성이라도 자연임신이 될 확률이 조금
이라도 있다면 임신을 하고 싶거든요. 하지만 약을 복용하지 않으면 전혀 생리를
하지 않고 있어요. 약을 복용하지 않고 이대로 그냥 있어도 몸에 지장이 없을지
아님 처방대로 피임약이라도 복용하고 있어야 할지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다낭성은 약에 의지하지 않으면 영영 생리주기를 되찾을수 없는 건가요?
만약 약을 복용하지 않고 생리를 안하는채로 살아도 살아가는데 지장은 없을까
요? (다른 합병증같은 있다면 예방차원에서 어떤병들이 있을지...)
한국에서 2년동안 약을 복용하고도 생리주기를 되돌리지 못했는데 또 피임약을 복
용하는게 옳은 처방인지 솔직히 의심스럽습니다.
참고로 이곳의 지금 저의 주치의는 Obstetrics-Gynecology인데 이 선생님 처방에
따라야 할지 아님 다른 불임전문의를 찾아가보는게 나을지 선생님의 진심어린 조
언 부탁드립니다. 아무도 없고 말도 설은 이곳에서 저혼자 결정해나가기에 너무
벅차고 두렵습니다.
답변:
김나영님 멀리 이국땅에서 상담을 주셨군요.
다낭성 난포 증후군 (PCO)은 배란이 불규칙 적으로 일어나 생리주기 또한 불규칙하게 되지요. 초경때 부터 이렇게 불규칙 하셨다면 초음파 검사나 호르몬 검사 결과를 몰라 확진이 힘들지만, 다낭성 난포 증후군일 확률이 높답니다.
당장 임신을 원하지 않는다면 피임약을 먹을 수 있지요. 피임약을 먹는 이유는 약을 끊은 후에 월경 주기를 회복하려는 목적이 아니랍니다. 월경을 못하고 몇달씩 지내는 경우 자궁내막이 두꺼워져 자궁내막 증식증이 생길 수 있거든요, 그래서 피임약을 통해 1달에 1회씩 월경을 인위적으로 시켜주어 자궁내막을 정리해 주려는 목적이랍니다.
피임이 목적이 아니라면 클로미펜 등의 배란 유도제를 쓰면서 초음파로 난포가 자라는 양상을 보는것이 임신에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따라서 김나영님의 경우 한달에 한 번 월경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겠지요. 임신을 원하신다면 배란 유도제를 사용하셔야 하고, 그렇지 않다면 자궁내막 증식증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피임약을 드셔야 합니다. PCO라는 질환은 자연적으로 치유되는 확률은 매우 낮습니다. 그러나 질환을 잘 다스리며 생길 수 있는 합병증을 예방해 가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멀리서 외롭고 서러운 일들오 있겠지만 이렇게나마 인터넷으로라도 위안이 되었으면 합니다.
산부인과 전문의 조정현
사랑아이 여성의원
TEL : 02-419-7501, 02-419-7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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