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불임끝에 조정현선생님의 도움으로 임신 7개월 되어갑니다.
성별:
여자
생년:
1973
직업:
회
날짜:
2001-11-23
병력:
상담:
저는 다낭성 난포증후군으로 인하여 심한 생리불순과 과다증에 시달려왔습니다.
심할때는 2-3달에 한번 생리를 할때도 있고, 그럴때면 생리의 양이 너무 많아 빈
혈에 시달릴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생활의불편함이었지
임신과 지장이 있을것이라곤 예상치 못했습니다. 2번의 자연유산을 거치면서 결혼
이 4년째 다다르자 단순한 문제가 아니란걸 깨닫고 무척이나 당황스러웠습니다.
이병원 저병원, 한의원등등 여기저기를 기웃거리다가 강한 마음을 먹고 미즈메디
병원의 문을 두드리게 되었고 지난해 6월 조정현 선생님께 인공수정 시술을 받
게 되었습니다. 시술을 받은뒤 과배란 증후군으로 인해 많은 고생을
했고, 보름이나 입원해서 복수를 빼는등 쉽지않은 과정이긴 했지만 임신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께 각별한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었으나 과거 2번 유산의 과정에서
유산의 실망과 절망감이 얼마나 무서운것인지를 뼈에 사무치게 깨달은 저로서는
호들갑이라도 떨며 마음껏 주위사람들과 또 선생님과 함께 기쁨을 나누고 싶었으
나 그러지 못했습니다. 또다시 저에게 닥칠지도 모르는 위험에 대해 스스로 방어
하는 자세가 저도 모르게 되었던 것입니다.
이번달로서 저는 아기를 낳을수있는 병원으로 transfer도 했고 무엇보다 제
뱃속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는 태동을 느끼며 열심히 직장생활도 하고있습니다.
이 사이트에 들어와 개인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았고, 선생님께도 많은 신세를
졌으나 적절히 감사의 마음을 전하지 못했던것이 항상 마음에 걸렸습니다.
질문에 대한 답변중에 어려운 과정을 뚫고 임신에 성공한 케이스를 다른 분들이
보시면 많은 위로와 도움이 될꺼란 선생님의 말씀을 떠올라 이렇게 고마운 마음
을 대신하고자 합니다.
여기찾아오신 모든 분들의 빠른 임신을 기원하며 선생님께 다시한번 감사
드립니다.
답변:
고마우신 산모께
과배란자극증후군이 와서 고통이 심한데도 품위를 잃지 않고 의사인 저를 대해주신 그때
의 생각이 나는군요. 어느 정도의 과배란자극증후군이 올 것이라는 각오로 노력하여 임
신에 성공을 하셨습니다. 그러나 증상이 다른 여성들에 비해 심했고 의사인 저는 혹시
아기가 유산이 되지 않을까하는 걱정이 앞섰습니다.
임신이 되었다곤 하지만 과거에도 유산된 경험이 있었고 과배란증후군으로 혹독한 고생
을 하시고 계셨는데 거기에다가 아기까지 유산이 된다고 하면 제 면목이 어떠하였겠습니
까?
그러나 너무 잘 참아주셨고 특히 가족들이 저를 믿고 묵묵히 따라주신 것이 너무너무 고
마웠습니다.
다낭성낭종이라는 질환이 배란장애로 나타나면서 자력으로 임신을 하기가 쉽지는 않습니
다. 어떤 분들은 의사의 적은 도움으로 임신에 도달하지만 어떤 환자들은 고도의 임신보
조시술의 도움을 받아 임신에 성공할 수가 있습니다. 그 방법으로 의사로서 점차 단계
를 올려가면서 임신을 유도하게 됩니다.
산모께서는 배란유도와 인공수정 및 배란을 도와주는 임신보조시술(assisted ovulation)
로 임신을 하셨습니다. 그 후에 과배란자극증후군이 오셨구요.
이제 임신 7개월이 되어 가까운 산부인과로 보내 드렸습니다. 직장에도 나가시는 것으
로 알고 있는데 여러 가지로 어려움이 많으실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앞으로 아기를 순
산하시고 건강한 아기의 엄마, 아빠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친정 아버지의 품위와 인격에 존경을 보내 드립니다. 따님이 입원하여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었는데(과배란자극증후군 당시) 의사에게 격려의 말씀을 하시
고 가시는 뒷모습이 생각이 납니다.
감사합니다.
산부인과 전문의 조정현
사랑아이 여성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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