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가 너무 좁다는군요.
  성별: 여자   생년: 1970
  직업: 전   날짜: 2001-12-02
  병력:
키 158 몸무게50 B형
임신경험, 질병없음.
  상담:
안녕하세요 박사님.
보통 사이버상으로 하는 상담은 일단 병원으로 찾아오라는 말로 끝나거나, 환자
를 직접 보지않아서 확실한 답편을 꺼리는데 박사님의 답변을 보고 좀 놀랐습니다
자상한 배려와 답변에 용기를 내서 처음으로 글을 올려봅니다.
저는 미국에 살고있고 결혼한지 4년차입니다. 결혼하자마자 미국에 와서 정신적으
로 너무 힘들어서 그랬는지 1년정도 생리가 없었어요. 처음 2년은 피임을 했고 자
연임신을 기다렸는데 소식이 없어서 병원을 찾았습니다. 나팔관촬영을 시도했는
데 자궁경부가 너무 좁아서 악을 삽입하지 못해서 실패했구요.
그래서 나팔관이 정상이라는 가정하에 배란촉진제를 먹고 체온을 재면서 배란을
기다리고 있는데 체온에 변화가 없어요.
원래 생리는 불규칙적이었고 양도 일정치가 않아요. 결혼하기 바로전에 호르몬검
사를 받았는데 이상이 없다고 했구요, 부부관계에도 이상이 없습니다.
자궁경부가 좁은것이 문제가 되나요? 의사선생님이 재촬영을 하기위해 국소마취
를 하고 인위적으로 늘리기를 시도했는데 그것도 실패했거든요.
나이가 있어서 자꾸 초초해집니다. 답변기다리겠습니다.
긴사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답변:
멀리서 사연을 주셨군요.

나팔관 촬영은 불임의 기본검사이지만 이 검사를 하기가 아주 쉽지만은 않답니다.
실제로 저희 크리닉에서 치료받고 계시는 분들중에 치료중 가장 힘들었던 것이 나팔관 촬영이라고 하시는 분들이 계시니까요.
특히 아이를 한번도 낳지 않은 분들에게 나팔관 촬영은 아주 고통스러울 수 있답니다.

혹시 다낭성 난포 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으시지는 않으셨는지요?
영어로 polycystic ovarian syndrome이라고 합니다.
지금 설명주신 것으로 보아서는 배란이 잘 되지 않는 다낭성 난포 증후군일 확률이 높답니다.

자궁경부는 해부학적으로 이상이 있지 않고는 단순히 "좁다"는 이유만으로는 불임의 원인이 되기는 어렵답니다.
또 자궁경부가 이렇게 좁을 경우 인공수정이나 시험관아기 시술 또한 쉽지 않을 수 있지요.
우선을 해부학적으로 문제가 없는지를 파악하는게 중요할것 같군요.
또 혹시는 심한 자궁후굴일 경우에도 나팔관 촬영이 쉽지 않으니 이 또한 생각해 보아야겠군요.
저는 만 30세가 넘으시고 불임기간이 길며 나팔관 촬영이 어려운 경우 복강경 검사를 한답니다.
복강경 검사는 배에 약 1cm의 구멍을 뚫고 카메라를 넣어 복강내를 직접적으로 관찰하는 검사이지요.
이때는 마취가 된 상태라 나팔관의 상태를 보기가 훨씬 수월하답니다.


먼곳에서 고생이 많으시지요?
노력하시는 가운데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원합니다.

산부인과 전문의 조정현
사랑아이 여성의원
TEL : 02-419-7501, 02-419-7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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