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임인가요? 너무 걱정됩니다.
성별:
여자
생년:
1974
직업:
전
날짜:
2001-11-30
병력:
163cm,58kg,A형
약간의 배란장애
상담:
안녕하세요.다른 여러분들의 상담내용들을 읽다가 용기를 내서 이렇게 문을 두드
립니다.
결혼한지 2년 8개월됐고 처음 1년 5개월정도 콘돔으로 피임했습니다.
그리구 지금까지 아기가 생기질 않습니다.
참고로 결혼하고부터 줄곧 외국에서 생활하고 있구요 올 8월에 한국 병원에서 초
음파랑 남편 정자 검사를 했는데 남편은 이상없다 그러구요 저는 약간의 배란장애
가 있는것 같다고 하셨어요.
제가 외국나가서 살아야 한다니까 자연임신 시도하라시면서 그냥 보내시더라구요.
별 시원한 답도 못듣고 다시 나왔는데 그후 병원가기가 두렵네요.
생리날짜는 불규칙한 편이구요 지난 3개월은 일정한 편이었습니다.
8월5일,9월5일,10월5일날 생리가 있었고 기간은 6일정도이며 양은 처음이틀은 좀
많다가 그다음은 줄어드는 편입니다.
근데 이상한건 결혼하고 외국나와서 애기 가지려고 노력한 때부터 생리가 불규칙
해졌다는겁니다.
9월에도 5일날 갈색 분비물같은 것이 보이다가 이틀뒤에 본격적으로 생리가 시작
됐고 그전에 6월에도 27일날 같은 분비물 같은게 있다가 13일뒤에 생리가 터졌습
니다.
기초체온을 잰지 보름정도 됐는데 예상하는 배란일에 온도가 올라가지 않네요.
배란일을 잘 몰라 실패하나 싶어 10월 11월엔 배란예정일을 2주로 잡고 이틀에 한
번꼴로 했습니다.
그리고 결혼후 살이 5kg정도 쪘습니다.이것도 임신에 영향을 미치나요?
스트레스 안받을려고 노력하지만 매달 실패할떄마다 착잡하고 마음이 괴롭습니다.
조만간 병원을 가야하는지 간다면 어떤 검사부터 하게 되는지 알려주시면 고맙겠
습니다.
답변:
요사이는 외국에 나가 생활하시는 분들이 답답함을 호소해 주시는 경우가 많답니다.
모든 치료에 있어서 제일 중요한 것은 본인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는 것이겠죠.
서울에 계시건 외국에 계시건간에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주치의 선생님을 정하시는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배란여부는 한 번의 검사로 아는 것이 아니고 꾸준히 관찰을 하며 난포가 자라는 양상과 자궁경부점액의 정도등에 기초해 진단이 내려지는 것이므로 시간이 걸린답니다.
모든 질환에 있어서 환자 자신이 본인의 상태에 대해서 아는 것이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환자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찰한 주치의랍니다.
특히 불임이란 특수상황에서는 한 환자에 대해서 모든것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주치의의 역할이 크다고 하겠습니다.
생리날짜가 불규칙하다면 불임크리닉에 내원하시어 배란일을 확인받으시는게 우선 해 볼 수 있는 방법입니다. 생리 날짜가 불규칙한데 2주후를 배란일로 잡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또 초음파로 혹시 다낭성 난포 증후군 양상의 난소가 관찰되지 않는지를 확인해 보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외국으로 나가시기 전에 내원하셔서 기본검사를 다시 한 번 받아보시고 진단만이라고 받으시는게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그러한 검사 기록이 있다면 혹시 나가셔서 진료받으시다가 질문사항이 생기실때에 여기서 좀 더 정확한 답변을 드릴 수 있을것 같네요.
빠른 임신을 기원합니다.
산부인과 전문의 조정현
사랑아이 여성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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