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얘기 해야만 하나요?
성별:
여자
생년:
1970
직업:
기
날짜:
2001-12-26
병력:
상담:
결혼한지 2년이 되가는 주부입니다.
6개월 동안은 남편이 피임을 하고, 아이 가지려고 노력한지 1년이 됐는데 임신이
되지 않아요.
결혼전 원치 않는 임신으로 소파 수술을 받은적이 있는데, 지금 남편은 상상도 못
하는 일입니다.
거의 강간에 가깝게 일어난 일이라, 아무도 모르게 수술을 2년 반쯤 전에 받았는
데 그후 생리도 아주 정상이 었습니다.
어쨋든 1년이 되어도 임신이 되지 않아 병원에 가보려고 하는데 제가 소파 수술
받았던걸 꼭 말씀 드려야 하나요?
누구라도 알까봐 너무나 두렵습니다.
아무리 의사 선생님이라도요... 그저, 혼자만 품고 잊었으면 하거든요...
그리고, 약 10개월 전부터 생리 양이 많이 줄었고, 3개월 전 부터는 30-33일 주기
가 35-38일로 바뀌었구요.
이런것들이 임신에 장애가 되고 있나요?
제가 너무나 엄청난 일(소파수술)을 저지른것에 대해 너무나 많이 힘들고 누구라
도 알까봐 너무나 두렵습니다. 제 인생에 이런일이 있을거라고는 상상도 못해 봤
기에...
답변:
외래에 와서 상담을 하는 여성 중에는 돌이켜 생각하기도 싫은 유산의 과거력을 애기하
는 분들이 있습니다. 모든 임신에 대한 시도가 원치 않았던 소파수술에 걸려 모든 원인
을 소파수술에 돌리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상담을 할지도 모를 의사한테까지도 소파수술에 대한 과거력을 얘기하기가 싫은 것은 이
해하고도 남습니다. 이제 1년 정도 임신에 대한 노력을 자연적으로 해보았으나 임신이
안되니 불임검사를 시작하여 주십시오. 가장 중요한 것이 나팔관자궁X선 촬영과 남편의
정액 검사입니다. 이 두 가지가 정상이면 조금 더 기다려봐도 됩니다.
너무 과거의 아픈 추억에 고착되어있지 말기를 바랍니다.
툭툭 털고 일어나시기 바랍니다. 소파수술 전후로 별 변화가 없었다면 큰 후유증은 없으
리라 사료됩니다.
오히려 나이가 하나씩 먹는 것이 더 큰 불임의 고지로 가는 것인지도 모를 일입니다.
빠른 임신을 기원합니다.
산부인과 전문의 조정현
사랑아이 여성의원
TEL : 02-419-7501, 02-419-7502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 69
(서울 송파구 잠실동 175번지 애플타워 3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