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갖고싶습니다!
성별:
여
생년:
1964
직업:
회사원
날짜:
2002-11-03
병력:
뇌낭충증으로2주입원치료(1991), 키 162, 72kg, B형
상담:
원래 생리가 불규칙했구요, 요즘은 더욱 길어지고 양도 많이 줄었습니다. 나이탓이겠지요. 나팔관검사는 했었는데 왼쪽 난관이 좁다는 말씀만 들었었고 다른 이상은 없다고 합니다(2000년 5월 검사). 10년 전,뇌낭충증 치료로 소파수술을 했던 것이 불임으로 온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동안 아랫배가 차가워서 한약을 먹어보기도 했는데 별효과는 못봤구요... 이제 선생님께 상담드리게 되어 다행이라 감사드리며 무엇부터 해야할 지 말씀부탁드립니다.
미즈메디에 가서 어떤 절차를 밟는지,어떤 진료를 받아야 하는지, 예약을 해야 하는지, 시간과 비용은 어느 정도인지...직장관계로 시간제약이 있구요, 참, 화곡동쪽 미즈병원도 같은 병원인지도 궁금합니다. 그동안 마음 편히 가지라는 위로의 말들로 소극적이었던 제가 부끄럽군요. 이제라도 신의 은총으로 귀여운 아이를 가질 수 있다면 정말 좋겠습니다. 선생님의 귀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답변:
너무나 큰 기대를 하고 오셔서 실망만 느끼실까봐 두렵습니다. 저도 불임을 전공하는 의사이지만 제가 아기를 만들어 낸다고 생각했던 적은 한번도 없고 다만 하나님께서 주시는 아기를 위해 제가 조금 도와드린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시험관 아기를 비롯한 여러가지 임신보조시술을 다 할 수 있습니다. 제가 하는 것은 그 중에서 어떤 것이 좋은지를 선택하여 가장 경제적으로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택해드리는 것이지요. 그런데 불임 중에서 가장 무서운 것은 여성의 나이입니다.
35세가 넘은 여성들은 임신능력이 떨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40세가 넘으면 수태율이 급격하게 떨어집니다. 따라서 그동안 우리나라의 시험관 아기시술이 1985년에 시작이 되었으며 그동안 시험관 아기를 해오면서 40세가 넘으면 20대 후반의 시험관 아기 성공률의 반밖에 안되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계속 실패하는 여성에서 난자의 공여까지 생각하는 여성들도 생기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제 시작하고자하는 여성에게 지금 드리는 말씀이 너무 충격적일 것이라고 생각하며 용서를 바랍니다.
제가 보는 불임여성들도 엄청난 각오를 하고 저와함께 임신의 고지(高地)위에 깃발을 꽂기위해 저와 불임부부 셋이 힘을 합쳐 전진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힘을 내서 가까운 불임병원이나 불임센터를 찾아서 불임검사와 임신보조술을 시작해 주십시요. 지금까지 오랫동안 임신이 안되었는데 직장에 다니는 시간을 쪼개서 임신을 위해서도 시간을 쓰시기 바랍니다. 임신이 빨리 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장기적으로 임신에 대한 전략을 세우면서 병원에 가는 시간을 내시기 바랍니다.
빠른 임신 기원합니다.
산부인과 전문의 조정현
사랑아이 여성의원
TEL : 02-419-7501, 02-419-7502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 69
(서울 송파구 잠실동 175번지 애플타워 3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