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내막증과 나팔관 폐쇄
성별:
여
생년:
1976
직업:
회사원
날짜:
2002-11-18
병력:
* 162cm, 49kg, AB형
상담:
안녕하세요, 병원 다녀온 후 답답한 마음에 몇자 적습니다.
1998년 결혼후 2001.7.경까지 남편이 피임을 했습니다.
이후 임신이 되지 않아 얼마전에 불임검사를 받아보았는데
왼쪽 난소에 자궁내막증이 의심되는 3cm의 종양이 있고,
왼쪽 나팔관은 염증(난관수종)으로 막혀있다고 하더군요.
남편의 경우 기형정자증이 경미하게 있다고 하는데 100마리
정자중 14마리 정도가 정상인 수준이라고 해요.
바쁘실텐데... 몇가지 질문 드리겠습니다.
1) 일단 자궁내막증 수술은 미뤄두고 정상인 오른쪽 난소
와 나팔관으로 임신을 시도해보자고 하는데 자궁내막증이
임신에 미치는 영향은 없는지요. 임신후에도 아기에게 미치
는 영향은 없는지, 수술을 받고 임신 시도하는 것이 안전한
것인지 궁금합니다.
2) 자궁내막증 수술후 왼쪽 나팔관 복원 수술을 하면 임신
율이 높아질까요? 아니면 오른쪽만으로 시도해도 별 차이가
없을까요?
- 한쪽 나팔관에 염증이 있으면 다른 나팔관에도 염증이 생
기기 쉽다고 해서 걱정인데요...
3) 오른쪽 난소가 제기능을 한다고 해도 남편의 경우 기형
정자증이 의심되어 임신율이 떨어질 수 있다고 하는데요,
제 경우에 인공수정을 하는 것이 좋을까요, 시험관 아기
시술을 받는 것이 좋을까요?
- 시험관 아기 시술까지도 고려하고 있는데 계속되는 주사
와 난자체취 등으로 걱정이 많고, 시험관 아기의 경우 유산
위험이 높다고 하여 우려가 큽니다.
- 시험관아기 시술의 경우 병원을 3-4번 방문하면 된다고
하는데 주사는 10여 차례 맞는 것으로 설명이 되어있더라구
요. 주사도 매일 병원을 방문하여 맞게 되나요?
가만히 앉아서 생각해보면 궁금하고 걱정되는게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선생님의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답변:
1) 자궁 내막증은 임신의 전 과정에 영향을 미칩니다. 문헌을 보면 난자의 배란을 위해 배란유도를 했을 때 자궁내막증이 있으면 난자의 성숙이 잘 안일어나고 배란이 방해가 되고 정자와 수정이 일어나는 것을 저해합니다. 따라서 수정률이 떨어지고 수정된 수정란이 착상이 되는 것을 방해하고 착상이 되었더라도 유산률이 높습니다. 또한 정자가 여성 생식기도에 들어오게 되면 자궁내막증은 정자의 운동성을 방해하고 난자와 수정이 되는 수정률을 떨어뜨립니다. 따라서 자궁내막증은 임신에 크나큰 적입니다. 자궁내막증의 정도에 따라 경증, 중간, 중증으로 나뉘게 되는데 중증이 될수록 이러한 임신에 부적합한 작용이 많이 나오게 됩니다. 경증은 큰 지장은 없습니다. 임신이 되면 유산이 생길 수 있으나 아기가 잘 성장하면 아기가 기형아이거나 그런 이상은 발견되지 않습니다.
2) 수술보다는 시험관 아기시술이 더 나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물론 먼저 수술을 시도해보고 기다려보다가 임신이 안되면 그 때 시험관 아기로 가도 무방합니다.
3) 정자의 형태를 엄밀히 보는 정자 형태학적 이상 여부에 대해 정자가 기형이 많은 것으로 나왔습니다. 저번 미국 불임학회지에는 정자의 기형이 많을수록 수정란의 속도가 좀 떨어지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그러나 남자쪽의 이상을 너무 염두에 두지 않으셔도 됩니다.
배란유도 - 인공수정을 하면서 운동성이 좋은 정자에 퍼센트와 앞으로 전진하는 정자의 퍼센트를 한번 내 보시면 좋겠습니다. 먼저 배란유도 인공수정을 해보고 안되면 시험관 아기로 가셔도 좋겠습니다. 자연임신을 기다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것으로 사료됩니다.
산부인과 전문의 조정현
사랑아이 여성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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