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를 넘넘 기다려요.....
성별:
여
생년:
1975
직업:
교사
날짜:
2002-12-26
병력:
상담:
안녕하세요.....
저는 아기를 넘넘 기다리고 있는 결혼 8개월 된 초보주부입니다. 임신이나 유산 경험 없구요.....
9월부터 아기를 가지려고 서초구에 있는 개인병원에서 산전검사를 다 받았습니다. 아무 이상 없다고 나왔구요...
근데 아기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런지 한 달에 한 번 꼭 나오던 생리가 10월에는 열흘 늦어졌고, 11월 13일에 생리한 이후로는 아직까지 생리가 없습니다.
테스터기로 두 번이나 해보았는데 다 비임신이었구요.....
12월 26일인 오늘까지 아직 생리가 없습니다.
12월 23일에 지금 다니고 있는 병원에 가서 소변검사와 초음파 검사를 했는데 다 아니라고 나와서 혈액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제가 궁금한것은 임신이 아닐 경우 생리가 나오지 않는다면 생리 유도제를 써야 하는가 하는 것이구요.....
임신이면서도 생리예정일에서 2주가 지나가는데도 테스터기에 아무런 표시가 되지 않을 수도 있느냐는 것입니다.
답글들을 보니 너무 친절하게 잘 써주셔서 기대가 되네요....꼭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추운데 감기 조심하세요.....
답변:
아기를 너무 기다리다보니 생리도 불규칙해지셨군요. 생리가 불규칙하다는 것은 배란이 불규칙함을 의미합니다. 배란은 대체로 생리전 14일째에 된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배란을 중요하게 보는 것은 배란이 되어야 난자가 정자를 만나 수정이 일어나고, 수정란이 자궁내막에 착상이 이루워지기 때문입니다. 배란이 안된다고 하면 배란을 시키는 배란유도제를 써야 되겠지요. 그러나 대체로 월경이 원래 규칙적이었다면 그다지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너무나 강한 임신에 대한 갈망이나 기대때문에 그 스트레스가 뇌속의 시상하부나 뇌하수체에 영향을 줄 수가 있어 배란의 일시적 혼란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혼란에 대해 의사는 단순하고 무책임하게 긴장을 풀라고 얘기합니다. 지금 임신이 이루워지지 않고 있는 것이 스트레스인데 그 답변이나 해결법으로 긴장을 풀라고 하면 그것은 적절하거나 해결하기에 맞는 답변은 아닙니다. 그러면 어떻게 할까요? 긴장을 풀라고 얘기하는 대신 임신을 할 수 있다는 강한 의지를 가슴에 불어 넣어 달라고 얘기 드리고 싶습니다. 우선 가슴 속에 임신을 할 수 있다는 확실한 의지를 담도록 하십시요. 이 세상 사는 동안 아기 하나 못만들어 내겠는가 하는 자신감을 가슴 속에 넣기를 바랍니다.
결혼하신지 얼마되지 않으셨군요. 아직도 결혼과 신혼의 즐거움을 만끽할 기간이 4~5개월 정도 남아 있습니다. 설사 배란시기가 일정치 않고 월경 시기가 고르지 않다고 하더라도 좀 더 자유롭게 지내보시기 바랍니다. 아직 나이도 젊고 임신에 대한 초조감을 가질 시기나 연령은 아니라고 사료됩니다.
4~5개월 지내 보시고 임신이 안되면 한 번 들러주시기 바랍니다.
빠른 임신을 기원합니다.
산부인과 전문의 조정현
사랑아이 여성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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