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이식 후 임신
  성별: 여   생년: 1963
  직업: 전업 주부   날짜: 2003-01-01
  병력:
키 153 체중 44 혈액형 O+
신장이식2회(면역억제제복용)갑상선기능저하증(약복용으로
정상).고혈압(약복용으로정상).대퇴골괴사증(수술안한 상
태)
  상담:
안녕하세요?
전 89년 모친으로부터 신장을 이식후 31세때 첫임신을 하였으나
신장이식후 받는 여러가지 검사와 치통으로 인한 약복용후 불안하여 유산시키고
34세에 두번째 임신을 하였으나 단백뇨가 빠지는 상태에서 임신을하여 8개월만에 낳았으나 인큐베이터에서 9일만에 잃고,
그후로 이식받은 신장도 거부가 와서 고생하다가 지금은 재이식상태이며
신장기능은 크레아티닌이 1.1이며 다른 큰 부작용은 없습니다.
남편은 저보다 세살어리고 건강합니다.
남편은 첫번째 실패를 생각해서 제 건강을 생각해서 아기를 가지지 말자고 하지만
전 착하디 착한 그를 닮은 아이를 하나만 꼭 낳아드리고 싶어요.
하지만 제가 큭별한 경우라 큰 기대를 하지 않지만 그래도 조심스레 노크해 봅니다.
나이도 많고 병력도 있고
게다가 1년전부터 골괴사증때문에 면역억제제를 델타손에서 캘코트로 바꾸고 난 뒤 부터는 생리가 끊겼는데...
(생리가 끊긴 확실한 원인은 모르겠습니다만)

선생님.아마도 불가능하겠죠?

하지만...용기내어서 새해벽두부터 노크합니다.

안되면 난자채취는 가능한지요?


  답변:
약에대한 부작용도 있으셨겠군요. 이 세상에 나와서 남들하는 것 모두를 다하고 갈 수 있다면 그것도 축복이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10 여년 전 익산에서 오신 40세 정도의 여성이 동생이 공여한 난자로 임신이 되어 아들을 낳으신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 분은 시술17년 전 따님을 낳으셨던 분입니다. 아이를 분만하고 그 여성은 심한 고혈압 질환이 왔고 3개월 내에 돌아가셨습니다. 그분께서 아기 낳고 1달만에 감사하다는 전화를 하신 것을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2달 후 그 분은 돌아올 수 없는 길로 가셨습니다. 저는 그분께 지금도 명복을 빌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아들을 바치고 자신의 목숨과 바꾸었구나 하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이제 세상에 못하는 일도, 남겨놓고 갈 일도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해보십시요. 여러가지로 어려운 신체상태이시지만 건강하시길 빕니다.

산부인과 전문의 조정현
사랑아이 여성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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