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자세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너무 제게는 심각합니다.
성별:
여
생년:
1975
직업:
교사
날짜:
2003-01-10
병력:
키:158cm
몸무게: 53kg
혈액형:A형
병역: 요로결석이 3년전 있었음. 생식기 수술
상담:
저는 결혼한지 3년된 30세의 여교사입니다. 아기는 아직 없고 인공수정을 3번 해 보았지만 계속 실패중입니다. 지금은 그냥 익모초를 달여서 먹고 있습니다.
우선 저의 문제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조금 길더라도 인내심을 갖고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일단, 저는 3년전에 생식기의 모양에 문제가 있어(음핵부분이 길어져서 약 3-4cm정도 밖으로 나왔습니다.)이런 일은 날때부터 그랬다고 합니다. 가슴이 거의 없고 음모나 다리에도 털이 좀 많습니다. 그리고 왼쪽과 오른쪽이 조금 비대칭입니다. 왼손이나 왼쪽 볼이 오른쪽보다 더 큽니다. 어릴때는 더 심했는데 점차 조금씩 비슷해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여전히 왼손은 남자처럼 큽니다. 초경을 조금 일찍 초등학교 4학년때 시작했고 생리의 양은 적지만 그래도 매달 거르지 않고 해 왔습니다.
이런 제 자신에 대해 그동안 많은 고민을 해왔지만 생활여건이 되지 못해 병원진찰을 미루던 중 2000년도에 갑자기 요로결석이 생겨서 일산백병원 비뇨기과에 입원을 했습니다. 이때 비뇨기과에서 결석 치료를 받으면서 제 생식기 이상에 대해 보다 정밀한 검사를 했습니다. 검사결과 염색체나 호르몬이나 모두 정상으로 나왔고, 자궁이나 난소 등 모두 별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그리고 여러 정밀 검사 중에 제 왼쪽 부신에 2,5cm 가량의 혹이 있다고 합니다. 이것은 태어날때부터 생긴 것같다고 하셨고 의사 선생님께서 아마 이것때문에 생식기에 이상이 생겼을 거라고 했습니다. 현재 그 혹이 기능성이라면 반드시 그 혹을 제거해야 하지만 별 기능을 나타내지 않기 때문에 그냥 두어도 될 것이라 하셨습니다. 수술을 하기에도 애매한 크기고 또 부신이 중요하고 예민한 부위라 했구요.
아울러 내분비내과 선생님께서 제 몸을 살펴보신후 가슴의 유두같은 것은 여성으로서의 특징을 가지고 있고 별 문제가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제가 보기에 제 어깨선이나 가슴부분등이 조금 남성적인것 같습니다. 근육이나 혈관,어깨가 발달하고 가슴도 거의 없구요. 유두만 생리때가 되면 도드라지는 느낌이구요.
산부인과진료후 자궁에 별 이상이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요로결석으로 입원했지만 생식기의 음핵부분을 짧게 자르는 수술을 했습니다.
그 후 곧 저는 결혼했고 아이가 잘 생기지 않아 일산제일산부인과에서 불임검사를 받았습니다. 다른 검사에서 남편이나 저 모두 정상적이라 하셨는데 성교검사를 한 후 보니 남편 정자가 죽어 버린다고 하셨습니다. 제 점액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고 하시며 인공수정을 권하셨지요. 그래서 현재 3번째 인공수정을 시도한지 일주일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이번도 실패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제가 생리는 비교적 규칙적인데 그 양이 너무 적습니다. 첫날에는 소변볼때마다 조금 많이 나오는데 그 다음날부터 이틀은 그냥 묻어나는 정도입니다. 의사선생님께서 제가 자궁내막이 많이 얇고 자궁도 꽤 작은 편이라 하십니다. 하지만 생리양에 너무 연연해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손발이 많이 찬편이고, 자궁도 튼튼하지 않은 것 같아 현재는 집에서 익모초를 달여서 먹고 있습니다.
제 몸의 이상을 알아보니 아마도 제가 부신에 종양이 생겨 남성화된 케이스인것 같습니다. 이런 성 이상장애중 어떤 경우는 양성 생식기를 모두 나타낸 경우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제 자신이 때로는 무섭고 정체성마저 의심스러울때가 있었으니까요.
의사선생님께 궁금한 점은
1) 이렇게 임신이 잘 안 되는 이유가 그냥 제 점액질에 문제가 있어서 일까요? 생리양도 이렇게 적은데.... 이렇게 그냥 인공수정을 여러번 하다보면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요? 어떤 치료를 더 받으면 임신에 유리할까요?
2) 혹시 임신이 된다면 아이가 저처럼 생식기나 성기능에 장애가 있는 몸으로 유전이라도 되지는 않을까요?
3) 때로는 한의원에서 자궁을 튼튼하게 하도록 약을 먹기도 한다고 하는데 이번에 임신이 안되면 그냥 한의원에서 약을 지어 먹고 쉬었다가 다시 인공수정을 시도하는 건 어떨까요? 그냥 계속 인공수정을 쉬지않고 시도해야 할까요?
4) 이곳은 일산인데 불임을 전문으로 하는, 제가 진료를 받기에 괜찮은 병원을 추천을 해주실수는 없을까요? 제가 학교에 다니기때문에 멀리서 병원을 오가기가 많이 힘들것 같아서요.
긴 상담내용에 자세한 답변을 주시면 대단히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현재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입니다.
답변:
장문의 상담내용을 접하고 5년전의 충답에서 오신 여성분의 경우가 생각이 나는군요. 그 분은 우측 부신에 3Cm 정도의 혹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특히 염색체 이상이 있었으나 그것은 구조적으로 위치가 바뀌어 있는 것이었고 유전자는 모두 가지고 있는 분이었으며 성염색체에는 이상이 없었습니다. 그 분은 부신에서 나오는 호르몬으로 클리토리스도 컸고 남성의 남근이 질 상부쪽으로 남아있었습니다. 클리토리스는 어렸을 때 떼어버렸으나 (지방대학병원에서) 질 상부쪽에 있는 남근은 제거하지 못했으며 부부관계 마다 흥분이 되면 질 상부가 크고 단단해져 항상 마음을 조리는 상태였습니다. (남편도 모르는 상태이었습니다.)
이 여성은 부신 종양 제거수술을 받았는데 그 후에 스테로이드 호르몬이 떨어지는 증상을 초래해서 얼굴과 피부가 까맣게 되는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이분은 원래 농부 이었기 때문에 햇빛을 많이 받아서 얼굴이 까맣게 됐는지 알았습니다. 그러나 몸이 나른해지고 움직이기가 어렵다고 해서 저희가 스테로이드 호르몬을 투여해서 교정된 환자의 생각이 나는군요.
그 여성은 염색체 1번과 2번의 이상을 가지고 있어서 (염색체 전위라고 합니다.) 아기를 갖는 시술은 난자를 제공받아서 하라고 말씀을 드렸었습니다.
1) 배란유도 및 인공수정을 권해드립니다.
배란유도는 되도록 주사제를 사용하시고 배란시기에 인공수정
을 해보십시요. 이러한 임신 보조술을 3~4회 해보십시요.
2) 쉬었다 하셔도 좋겠습니다. 2-3개월 사이로 해보시는데 한약의 복용은 하지마시기 바랍니다. 한약에 중금속이 많다고 합니다.
3) 계수일산 제일 산부인과에서 3~4회 해보시고 임신이 안되면 저희 병원을 방문하여 주십시요.
산부인과 전문의 조정현
사랑아이 여성의원
TEL : 02-419-7501, 02-419-7502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 69
(서울 송파구 잠실동 175번지 애플타워 3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