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관에 물이 찼다네요.
성별:
여
생년:
1974
직업:
전업 주부
날짜:
2003-02-04
병력:
162cm, O형, 좌골신경통
상담:
평소에 아랫배가 자주 아픈 편이었습니다.
결혼 후 부부관계 후면 자주 피가 비춰서 산부인과에 자주 갔었는데 질경부가 약간 헐었다고 항생제 주사 놔주고 이상한 증상은 없다는 말만 들었습니다.
결혼 한지는 2년이 되었는데 그동안 피임한번 안했었는데 아직 임신이 한번도 되지 않았습니다.
한의원에서 체질검사를 통해서 몸에 이상없다는 판정이 나왔고 복부비만으로 인해 임신이 안된다고 해서 침을 맞은 적이 있습니다. 시댁어른들이 용하다는 한약방에 찾아서 한약도 세채나 지어먹기도 했었습니다.
평소 생리통이 심했고 생리불순도 심했었습니다. 한약을 먹은 후로 생리통도 줄고 생리불순도 없어졌긴 합니다.
시간이 흘러 결혼 2년이 다되어가 걱정되는 맘에 불임클리닉에 가서 검사를 받았는데 나팔관검사도 하고 방사선과에 가서 난관조형촬영을 했더니 난관에 물이 차서 질외임신이 될 가능성이 많다더군요. 이럴 경우 제가 어떻게 해야하는 것인지 너무 궁금합니다.
수술을 통해서 난관에 차 있는 물을 제거할 수는 없는지, 왜 이런 경우가 생기는지, 임신은 가능한 것인지,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는 것인지 너무너무 답답합니다.
지금 배란유도제를 5일째 먹었습니다. 내일이면 초음파검사를 또 받기로 했는데 앞으로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지만 아직 갈길이 먼 것 같아 속이 탑니다.
자세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제가 결혼 하고 몸무게가 10kg이상 불었습니다.
살이 찌게 되면 불임이 될 가능성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어릴 적에 불치기를 자주 했던 기억이 있는데 볼치기를 많이 하면 불임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말을 들은 것 같은데 그것이 근거 있는 말인지도 알고 싶습니다.
수고하십시오.
답변:
무엇보다도 난관에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아시다시피 난관은 정자와 난자가 지나다니고 수정이 일어나고 수정란이 자궁으로 들어가는 기관입니다.
이곳에 문제가 생기면 지금과 같은 일들이 일어나지가 않겠지요. 바로 이러한 난관의 기능을 밖에다 장치를 해놓는 것이 시험관 아기 시술장비가 되겠습니다. 난관에 물이 차는 난관수종(hydrosalpinx)는 그림 시험관 아기 44번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이 수종을 열어서 난관성형수술을 받으셔야 되는데 이 수술은 배를 열지 않고 복강경 수술로 성형수술을 받을수가 있습니다. 그러나 수종의 크기가 크고 난관의 벽이 얇아져있고 주위에 염증이 심하면 수술 후 임신 성공률은 떨어지게 됩니다.
지금은 난관의 상태를 점검해보고 어떤 방향으로 갈지 (수술 할 건지, 놔두고 자연임신을 기대할지 아니면 시험관으로 갈지)를 결정해야 봐야 합니다.
빠른 임신을 기원합니다.
산부인과 전문의 조정현
사랑아이 여성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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