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질염이 불임의 원인이 될까요..?
  성별: 여   생년: 1976
  직업: 전업 주부   날짜: 2003-04-04
  병력:
  상담:
근 1년간 아기가 생기질 않아 걱정인 주부입니다..
최근 두달간은 산부인과 다니며 간단한 검사는 했는데
(피검사, 난관조영술) 큰 이상은 없다고 합니다..
그 전이야 모르겠지만 최근 두달은 배란도 잘 되었구요..
남편의 정액검사에서
운동성이 조금 떨어진다는 진단을 받긴 했지만
크게 나쁘진 않다고 걱정할 정도는 아니라 하셨구요..

왜 아기가 안생길까..생각하다가..
질염이 잦은게 혹시 원인은 아닐까...생각이 들었어요..
작년 8월쯤 심한 가려움이랑 통증때문에
산부인과를 찾았었는데..
당시 질염이 심한 상태였다 하셨습니다..
다행이 경부염까지는 가지 않아서
보름 치료하고 안와도 된다 하셔서 그만 갔는데
그뒤로 이상하게 염증이 잘 재발했어요..
치료받고 괜찮아서 부부관계 가지면
그 다음날부터 또 가렵고 따겁고....
(부부관계에 큰 어려움은 못느끼는데)
그래서 병원가면 질염이라시며 또 치료받고..
이런 상태가 계속인데..

이렇게 잦은 질염의 원인도 궁금하고..
그게 또 임신에 영향이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이럴땐 어떻게 해야지 좋을까요..?
  답변:
질염이 경증이면 별로 문제가 되지는 않습니다. 질이라는 곳이 체내로 들어가는 현관과 같은 곳이고 현관문이 자궁경부가 되겠습니다. 질은 우리몸이지만 밖으로 들어오는 현관이니 질에 세균이 살고 있습니다. 정상으로 질에 살고 있는 균은 유산균으로 이들이 질내를 산성화시켜놓아(유산의 작용에 의해)다른균의 침범을 예방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런 질에 곰팡이균이나 세균이 침범하면 (그림 시험관아기참조) 질내가 다른 병원균으로 바뀌게 됩니다. 또한 질내에 분비기능이 많은 여성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분비기능이 많으면 질내의 환경이 마치 도랑물이 고이면 균이 잘 자라는 것처럼 균의 감염이 잘 일어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질염이 심하다고 체내로 상행감염이 될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즉, 현관앞 단락이 지저분해도 문을 열고 집안으로 들어서면 깨끗하다는 것이지요.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되겠습니다. 빠른 임신을 기원합니다.

산부인과 전문의 조정현
사랑아이 여성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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