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불임) 시험관 시술 방법 밖에 없을까요?
  성별: 여   생년: 1970
  직업: 기타   날짜: 2005-07-04
  병력:
자궁외 임신으로 오른쪽 난관 제거 수술
  상담:
저는 36세(만 34세)이고 41개월된 첫아이가 있고 둘째아이를 가지려고 시도하다가 작년 3월에 자궁외 임신이 되어 삼성 제일 병원에서 오른쪽 난관 제거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때 수술했던 선생님께서 수술중에 난관 조영술을 해보았는데 반대쪽 왼편 난관은 막히지는 않았지만 난관 길이가 길고 좁다고 하였고 조영제가 시원하게 잘 나오지는 않았다고 하셨습니다. 또 자궁이 부어있는 거 같다고도 하셨구요. 그 선생님께선 자연 임신이 불가능한거는 아니지만 시험관 아기시술을 하는 것이 나을 수도 있다는 말씀은 하셨었구요.

수술 이후에 자궁조영술은 다시 해보지는 않았습니다. 수술후 3-4달동안은 생리주기가 20일정도로 짧아져서 클로미펜을 복용하였고 임신 시도는 안하다가 작년 가을 정도부터 올 봄까지 5-6개월 정도를 배란 유도제(클로미펜으로 5번 정도, 마지막엔 주사)를 써서 임신을 시도했었습니다.

중간에 배란 유도를 안한 달도 있기는 했지만 배란 유도 하는 동안 한번을 제외하고는 모두 수술 받은 쪽 난소에서만 배란이 되어서 임신 시도 자체가 어려웠습니다. 난관 수술 받지 않은 왼쪽 난포가 커졌던 달에 난포 터지는 주사를 맞고 임신을 시도했지만 1주쯤 뒤에 배가 아프고 출혈이 있어서 다시 초음파를 해보았더니 난포가 터지지 않고 커다란 물혹이 되어버렸고 출혈은 무배란성 생리인거 같다고 들었습니다. 배란 유도하면서 최근에는 생리 주기가 35일 정도로 길어지고 생리 양이 줄어들었고요.

그래서 지난 달에 처음으로 시험관 아기 시술을 받았는데요. 수치가 5이하로 실패라고 들었습니다.
모두 18개의 난자를 채취하여 9개가 수정되었고 이식은 3개를 했는데 수정란들은 다 괜찮다고 했고 수정안된 난자들은 질이 떨어진다고 들었습니다. 자궁에도 작은 폴립이 하나 있다고 했고요. 자궁내막은 그동안 배란 유도할때는 좋은 편이라고 하셨었는데 제가 원래 생리부터 배란까지의 주기가 20일 정도로 긴편이어서 그런지 이번에 시험관 할때는 난자 채취 전에 7mm밖에 안되어서 프로기노바를 복용하였고 이식당일에 1cm 정도로 되었습니다.

이번에 수정란은 3개 이식하였고 냉동 수정란이 6개가 남아 있어서 다음에 한번의 기회가 있기는 하지만 냉동수정란은 성공률이 더욱 떨어진다니 벌써부터 큰 기대를 안하게 됩니다.
담당 선생님께서는 자궁경으로 폴립을 먼저 제거하고 냉동 수정란 이식을 하자고 하시는데요. 폴립이 착상실패의 원인이 되나요? 혹 나이가 많아서 수정란 자체가 안좋다거나 아님 수정란 이식시에 아직 자궁내막이 다 자라지 못해서 그런거는 아닌지요? 그럼 시험관을 해도 소용없는 거 아닌가요?

사실 저의 경우 첫아이는 임신 시도한 그 달에 바로 들어섰고 비록 자궁외 임신이 되었지만 작년에 한 두번째 임신도 배란 초음파 보고 배란 날짜 잡아서 한번에 바로 임신이 된거였고 그때도 태아가 심장까지 뛰었었고요.

근데 이번에 시험관 아기 시술을 해보니 시술 자체도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지만 성공하기가 자연임신보다 오히려 더 어렵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선생님, 저같은 경우 둘째를 임신하려면 시험관 아기 시술 말고는 방법이 없을까요? 자연임신의 가능성은 희박한지요?

도움 말씀 부탁드립니다.
  답변:
자세히 과거력과 현재의 상태를 설명을 해주셔서 이해가 빨랐습니다.남은 한쪽의 난관으로 임신이 가능한가를 물어오셨습니다.문제는 자연 임신의 수태력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나이에 오셨다는 것입니다.시험관아기 시술이 자연임신의 임신률 보다 성공률이 떨어지고 유산률도 약간은 높습니다.자연임신이 된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문제는 자연적으로 기다리는 데도 임신이 안된다는 (나팔관을 자른쪽의 난소에서 배란이 될때에는 임신 수태율이 더 떨어지고)데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그냥 있는것 보다는 임신을 하기 위해 무엇을 하고 있는것이 낫다는 얘기입니다.또한 가장 확실한 불임의 원인의 하나인 난자의 나이(여성의 나이를 말함)라는 원인이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입니다.따라서 지금같이 임신을 위한 시도 방법을 다양하게 해보시라고 주문을 하고 싶습니다.자연적인것이 될수도 있지 않는냐 하는 질문을 해오셨는데 자연적으로 되었다면 얼마나 좋으시겠습니까?그냥 있지는 마십시요.배란유도나 인공수정,시험관아기,또는 배란유도후 배란시기에 부부관계,등을 적절히 노력을 하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설사 그것이 반대편 난소(난관이 없는족)에서 배란이 된다고 하더라도 배란시기에 인공수정이나 부부관계를 집중적으로 해보시기 바랍니다.
자궁내의 폴립도 착상에 지장을 줄수 있지만 절대적으로 불임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어느 보고서에서는 수정란 이식을 했던 케이스를 모아서 자궁내에 폴립이 있는 여성과 없는 여성을 비교할때에 없는 여성이 있는 여성보다는 임신률이 높았다는 보고가 있었습니다.폴립이 절대적인 불임의 원인이 아니지마는 착상 부위에 폴립이 있다면 제거후에 임신 시도를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빠른 임신을 기원합니다.

산부인과 전문의 조정현
사랑아이 여성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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